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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인사] 삼성 사장단 인사 초읽기 … 서울 서초사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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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서초동 삼성 사옥에 출근한 임직원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돌았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인사에 대한 최종 사인을 마치고 전날 하와이로 출국해 이번 인사는 5일께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은 평소보다 약간 이른 6시께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미래전략실 임원들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사장들도 대부분 6시30분께 조기 출근했다.

    삼성 관계자는 "사장단과 임원들이 인사를 앞두고 긴장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 며 "직원들 역시 궁금해 하는 분위기는 있지만 각자 맡은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 정치권에 불고 있는 경제민주화 바람 등을 고려해 승진하지 않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깜짝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경우 사장 승진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삼성전자 완제품(DMC) 부문을 총괄한 새 부회장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지난 6월 미래전략실로 자리를 옮긴 최 부회장을 이어 권오현 부회장이 부품(DS) 부문은 총괄하고 있지만 DMC는 공석인 상태.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 담당 사장이 물망에 올랐다.

    올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금융계열사에선 중폭 이상의 인사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예상대로 5일 사장단 인사가 단행될 경우 수요사장단회의에는 새로 임명된 사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상 사장들에게는 하루 전께 인사 결과가 통보되기 때문에 이날 오후 인사가 발표되더라도 오전에 열리는 사장단회의에 새로운 사장들이 모이게 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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