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2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유세 수행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이춘상 보좌관에 애도를 표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이춘상 보좌관이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이 보좌관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노영민 비서실장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박 후보는 이 보좌관의 사망 소식에 이날 일정을 중단했다. 박 후보는 부상자들이 이송된 홍천 아산병원에 들른 뒤 서울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고인을 기리는 차원에서 2일 하루 동안 선거 로고송과 율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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