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기술상] 우수상 대주전자재료, 폐수 없이 고순도 나노분말 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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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는 ‘전자재료용 나노분말의 기상합성기술’ 개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기존 금속 및 세라믹 분말을 합성하는 고상법과 습식화학공정과는 달리 산화물 질화물 탄화물 등 세라믹 나노분말을 다양하게 제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산화마그네슘 분말은 통상 습식화학법으로 제조했다. 이 때문에 불순물 등 문제가 생겨 대부분 고온 내화재 등 저가 소재에 적용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 제조 공정에서 대량의 폐수가 생기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하지만 기상합성기술로는 폐수 없이 마그네슘 벌크를 고온에서 증발시켜 산소를 함유한 기체와 반응시켜 산화마그네슘을 만든다.
금속 증기의 농도와 냉각 속도를 제어해 고순도의 산화마그네슘 단결정 나노분말을 합성하는 것이다. 대주전자재료는 여기에 불소 등 특정 성분을 첨가하는 기술을 개발, 디스플레이 패널에 적용했다.
그 결과 방전 딜레이를 30% 이상 단축했고, 방전 안전성을 높여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산화마그네슘 나노분말과 코팅액(슬러리)을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민 대주전자재료 상무(사진)는 “향후 새로운 금속 및 세라믹 나노분말 제조 공정을 개발해 나노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산화마그네슘 분말은 통상 습식화학법으로 제조했다. 이 때문에 불순물 등 문제가 생겨 대부분 고온 내화재 등 저가 소재에 적용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 제조 공정에서 대량의 폐수가 생기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하지만 기상합성기술로는 폐수 없이 마그네슘 벌크를 고온에서 증발시켜 산소를 함유한 기체와 반응시켜 산화마그네슘을 만든다.
금속 증기의 농도와 냉각 속도를 제어해 고순도의 산화마그네슘 단결정 나노분말을 합성하는 것이다. 대주전자재료는 여기에 불소 등 특정 성분을 첨가하는 기술을 개발, 디스플레이 패널에 적용했다.
그 결과 방전 딜레이를 30% 이상 단축했고, 방전 안전성을 높여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산화마그네슘 나노분말과 코팅액(슬러리)을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민 대주전자재료 상무(사진)는 “향후 새로운 금속 및 세라믹 나노분말 제조 공정을 개발해 나노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