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5798.38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전날보다 0.58% 상승한 7334.84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만 소폭 떨어졌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0.05% 떨어진 3499.18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가 전반적 상승세를 보인 것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안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다음달 13일 그리스에 437억 유로(약 61조5100억 원)의 구제금융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리스에 지급될 돈은 은행 지원금 238억 유로, 예산보조 106억 유로 등 총 437억 유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