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을 하면 재산, 병역, 세금납부·체납(최근 5년), 전과, 학력 등의 정보가 공개된다.

박 후보의 재산은 21억8104만원, 문 후보는 12억5466만원이었다. 지난 8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9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재산 현황과 3월 공개한 의원 재산공개 변동 등을 종합하면 박 후보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이었다. 서울 삼성동 자택이 19억4000만원이었다. 예금은 7815만원, 자동차는 2008년식 에쿠스와 베라크루즈 2대를 소유 중이다.

문 후보 역시 부동산 비중이 5억890만원으로 가장 컸다. 경남 양산시 매곡동 자택 부지를 포함해 1억7974만원의 토지를 갖고 있었고, 양산 자택 건물과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아파트 전세권(7000만원), 모친의 부산 영도구 아파트(8400만원) 등이 3억2916만원이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을 포함해 6억2614만원이었고, 자동차는 2001년식 렉스턴이 있다.

박 후보는 1970년 서울 성심여고를 나와 1974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문 후보는 1971년 부산 경남고, 1980년 경희대 법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박 후보는 전과가 없었지만 문 후보는 1975년 6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