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권 카페베네 대표(44·사진)가 자서전 ‘꿈에 진실하라 간절하라’를 16일 출간했다.

이 책은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낸 김 대표가 포화 상태였던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어 800개 이상의 점포 수를 지닌 브랜드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는 책 속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평범한 사람의 꿈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강연회나 청년봉사단 활동 등에 참여하면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보니 기회도 꿈도 많은 시기의 청년들이 현실에 부딪혀 쉽게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게 안타까웠다”며 “청년들에게 열정과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책은 ‘결핍이 자산이다’ ‘성공을 위한 비밀 병기 만들기’ ‘힘이 들어야 진짜 힘이 생긴다’ ‘세계로 진출하는 카페베네 이야기’ 등 네 가지를 큰 제목으로 구성했다.

김 대표는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세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대 후반부터 게임 프랜차이즈인 한국세가, 감자탕 브랜드인 행복추풍령 등을 열었다. 2008년에는 커피 프랜차이즈인 카페베네를 설립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뉴욕에 해외 1호점을 개점했으며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일본 등에도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블랙스미스’를, 올 8월에는 헬스·뷰티 스토어인 ‘디셈버24’를 내는 등 계속해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서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