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에서 처음으로 만기 7년짜리 회사채를 발행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오는 20일 총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별로는 3년물이 1000억원, 5년물 1500억원, 7년물 500억원이다. 올 하반기 들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몇몇 대형 증권사들이 5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 적은 있지만 7년짜리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회사 자금사정은 풍부한 상황이지만 저금리 기조를 감안해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