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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과 6범이상 악성사기꾼 400여명 검거…피해액만 1500여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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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사기를 업으로 살아온 전과 44범 등 평균 전과 6범이상 악성사기꾼 400여명이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이들에게 당한 선의의 피해자만 3000명을 웃돌았으며 피해액도 1500억원을 넘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 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악성사기범 검거 전담팀을 편성, 악성사기범 수배자 1226명을 추적해 432명을 검거하고 156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악성 경제사범들의 평균전과는 6.6범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432명 중 24명이 전과 20범 이상인 상습 사기범으로 최다 전과 보유자는 44범이었다. 사기범 한 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평균 8.2명으로 전체 피해자 수가 3559명에 이르렀다. 이들 악성사기범들은 1인당 평균 3억 5833만원을 가로챘고, 전체 피해금액은 1521억4724만원에 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16년전부터 사기행각을 벌여 온 사기전과 24범의 이모씨(39)를 붙잡았다. 이씨는 국내 유명 S증권 임원을 사칭하며 “내부자 거래를 통해 투자금을 2~3배 불려주겠다”고 속여 술집 업주 정모씨(33·여) 등 21명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동종수법으로 이미 수차례 검거된 전력이 있던 전과 20범이 넘는 상습사기꾼이다.

    또 전과 20범이상 전문사기꾼이 모인 전문사기단은 N론, S론을 사칭해 대출을 해주겠다며 2100여명의 피해자들 명의로 5000여대의 핸드폰을 개통해 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 사기 수법도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었다.

    임욱성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장은 “고율의 이자나 고수익을 보장할 경우 사기의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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