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말하는 박근혜, 경제공약 바뀌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朴캠프 "잠재성장률 2년내 4.5%로 올릴 것"
안철수, 성장공약 곧 발표…문재인도 준비중
안철수, 성장공약 곧 발표…문재인도 준비중
‘경제민주화’를 합창하던 대선 후보들이 뒤늦게 성장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 쇼크로 장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 없이는 이번 대선에서 표를 얻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일 “경제민주화와 성장 정책은 선후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또 따로 갈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SBS 주최 ‘착한 성장사회를 위한 리더십’ 행사에 참석, “일부에서 경제민주화와 성장 정책이 충돌하는 것 아닌가 우려하는 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경제민주화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결코 성장에 부담되는 게 아니라 성장을 돕는 것으로, 경제민주화와 성장은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 공약단은 성장 공약으로 잠재성장률을 2년 내 4.5%대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장 분야 공약을 짜고 있는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단기적인 수요 진작책도 중요하지만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인식에서 올해 3%대 중반으로 떨어진 잠재성장률을 집권 후 2년 안에 1%포인트 끌어올려 4.5%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 내에서 다만 단기 경기부양책을 공약에 포함시킬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공약을 총괄하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경기부양책은 선거에서 이긴 (다음)정권이 그때 경제 상황을 판단해서 짜면 그만이지 지금 상황을 갖고 특정 정당이나 후보가 경제 공약으로 제시할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김 단장은 “경기 침체를 막을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며 경기부양안을 공약 초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측도 성장 공약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안 후보 측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은 “성장 정책 관련 종합 플랜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의 성장 경로와는 다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도 성장 공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이호기 기자 jtchung@hankyung.com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일 “경제민주화와 성장 정책은 선후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또 따로 갈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SBS 주최 ‘착한 성장사회를 위한 리더십’ 행사에 참석, “일부에서 경제민주화와 성장 정책이 충돌하는 것 아닌가 우려하는 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경제민주화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결코 성장에 부담되는 게 아니라 성장을 돕는 것으로, 경제민주화와 성장은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 공약단은 성장 공약으로 잠재성장률을 2년 내 4.5%대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장 분야 공약을 짜고 있는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단기적인 수요 진작책도 중요하지만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인식에서 올해 3%대 중반으로 떨어진 잠재성장률을 집권 후 2년 안에 1%포인트 끌어올려 4.5%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 내에서 다만 단기 경기부양책을 공약에 포함시킬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공약을 총괄하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경기부양책은 선거에서 이긴 (다음)정권이 그때 경제 상황을 판단해서 짜면 그만이지 지금 상황을 갖고 특정 정당이나 후보가 경제 공약으로 제시할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김 단장은 “경기 침체를 막을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며 경기부양안을 공약 초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측도 성장 공약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안 후보 측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은 “성장 정책 관련 종합 플랜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의 성장 경로와는 다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도 성장 공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이호기 기자 jtch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