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여성인재 육성 나섰다…현대그룹-덕성학원 산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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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항상 계획하고 끊임없이 실천하겠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덕성학원에서 취업 지원 및 장학제도 마련을 위한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덕성학원은 독립운동가이자 여성교육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차미리사 선생이 설립한 근화여학교가 모태인 교육재단이다. 덕성여대, 덕성여중과 여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은 평소 여성인재의 활용을 강조해 온 현 회장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그룹 관계자가 전했다. 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나온 현 회장은 대학 졸업 후 페어리디킨슨대에서 인성개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룹 경영 참여 전에는 걸스카우트 연맹 중앙본부 이사,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경영 일선에서도 여직원들에게 여성계 인사들의 생활철학과 메시지가 담긴 다이어리를 선물하고, 편지를 통해 “여성의 가치를 높이는 여성이 돼라”고 주문해왔다. 현 회장은 2010년 연지동 사옥 이전 당시 모성보호실을 마련하도록 했다.
현대그룹은 이 협약을 통해 덕성재단 산하 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우수학생 30여명에게 매년 5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우수 졸업생들에게는 취업 기회를 주기로 약속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산업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덕성학원 측도 현대그룹에 포럼 등의 직원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학술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은 평소 교육사업이 백년지대계라고 여겨왔다”며 “향후에도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여성 인력의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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