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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혁 "뮤지컬 '벽뚫남' 따끈한 정종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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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의 품격' 인기 업고 뮤지컬 도전한 이종혁
    이종혁 "뮤지컬 '벽뚫남' 따끈한 정종같은 작품"
    “뮤지컬을 하겠다고 하니 주변에서 많이 말렸어요.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인지도가 올라갔는데 왜 다시 무대로 돌아가느냐는 거죠. 그런데 작품을 보니 욕심이 나더라고요. 한 사람의 소소한 인생을 통해 우리네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점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배우 이종혁(38·사진)은 의외의 선택을 하기로 유명하다. 2003년에는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 배우 박건형과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지만 연극배우 박정자와 공연하는 ‘19 그리고 80’을 선택했다. 스타급 배우로 성장할 기회 대신 연기 내공을 쌓는 길을 택한 것이다.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가 이번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이하 벽뚫남)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 드라마로 대중과 만나는 길이 더 편할 법도 한데 부러 품이 많이 드는 뮤지컬을 선택해 ‘사서 고생’하고 있다. 이종혁은 이 의외의 선택에 대해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후회가 없어서”라고 단순명쾌하게 말했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하는 ‘벽뚫남’은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96년 파리에서 초연해 프랑스의 토니상인 몰리에르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받은 작품. 1940년대 몽마르트르를 배경으로 주인공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프랑스 전체를 뒤흔드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국내에서는 2006년 초연, 2007년 재연 후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 듀티율 역에는 이종혁과 임창정이 더블캐스팅됐다.

    이종혁은 “‘벽뚫남’은 따끈한 정종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주인공의 인생을 보면서 ‘그래도 내 인생은 행복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웅장하고 화려한 맛은 없지만 동화 같은 아기자기한 멋이 있죠. 추운 겨울날 마음이 따뜻해져서 집에 돌아갈 수 있는 작품입니다.”

    ‘벽뚫남’은 대사 없이 극의 모든 내용을 노래로 풀어가는 송 스루(song-through) 스타일의 작품. “뮤지컬 넘버가 많아서 가사 외우는 게 정말 어렵다”는 그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화여대 지하 5층 연습실에서 연습한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변희석 음악감독도 탄복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뮤지컬은 열정을 쏟아부은 만큼 나오는 정직한 장르니까요. 뮤지컬에 훈련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관객들 앞에서 창피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달라진 점은 없을까. 그는 “얼마 전 연습을 마치고 배우들과 회식하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더니 바로 기사가 났다”며 “‘좀 유명해졌구나’ 하고 느꼈다”고 했다. 아직 이런 인기가 부담스럽고 얼떨떨하지만 인기가 떨어질까봐 걱정하진 않는다.

    “제가 굉장히 낙천적이거든요.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체질적으로 피해가는 스타일이에요. 예민하지 않은 성격이라 배우하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이런 낯간지러운 말도 제 입으로 하잖아요.”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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