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최대 규모 폴리머 라인 증설 전망-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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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의 폴리머 라인 증설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준호 연구원은 "내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태블릿·하이브리드PC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폴리머 라인 증설이 예상된다"며 "각형과 폴리머 전지 증설 규모는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차 전지 부문 글로벌 점유율 1위(27%)이자 폴리머 전지 점유율 45% 수준인 삼성SDI에게 태블릿PC 시장의 확대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대면적 폴리머 전지는 표준화된 각형이나 원형 전지에 비해 제품마다 주문 제작되는 방식으로 교체 비용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업체의 지배력 확대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각국 정부의 재정 위기로 전기차 확산이 지지부진하면서 기존 전기차용 전지에 대한 투자는 일부 조정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전기차용 대형 전지 투자는 1000억원 수준으로 기존 계획보다 50% 이상 줄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각국의 재정 위기 문제로 전기차 확산이 지연되면서 공격적인 증설보다는 핵심 고객 위주의 질적 성장을 택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황준호 연구원은 "내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태블릿·하이브리드PC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폴리머 라인 증설이 예상된다"며 "각형과 폴리머 전지 증설 규모는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차 전지 부문 글로벌 점유율 1위(27%)이자 폴리머 전지 점유율 45% 수준인 삼성SDI에게 태블릿PC 시장의 확대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대면적 폴리머 전지는 표준화된 각형이나 원형 전지에 비해 제품마다 주문 제작되는 방식으로 교체 비용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업체의 지배력 확대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각국 정부의 재정 위기로 전기차 확산이 지지부진하면서 기존 전기차용 전지에 대한 투자는 일부 조정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전기차용 대형 전지 투자는 1000억원 수준으로 기존 계획보다 50% 이상 줄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각국의 재정 위기 문제로 전기차 확산이 지연되면서 공격적인 증설보다는 핵심 고객 위주의 질적 성장을 택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