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이 중기적 수익구조 악화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S&T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3.04%) 내린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위산업부문 약화 이후 상승 모멘텀(동력)이 없다는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기적 수익구조 악화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없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화된 영업 수익성 등 수익 지표 매력 감소와 감익 구도 등을 감안할 때 투자 매력이 낮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85억원과 98억원, 영업이익률은 종전 추세 대비 크게 하락한 4.9%를 기록했다"며 "방산과 자동차부품 매출 부진 및 주요 사업부문의 원가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각각 27.5%, 34.8% 하향 조정했다"며 "방산부문 성장 전망을 낮추고 주요 사업부문의 원가율 상승 추세를 더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각각 7.4%, 7.0%로 하락해 중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라며 "고마진 방산 기여 축소가 수익체질을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