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30일 현대차기아차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날 두 회사의 신용등급을 똑같이 기존 ‘Baa2’에서 ‘Baa1’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연구원은 “현대차의 재무 안정성, 수익성, 브랜드 인지도, 글로벌 시장 지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보유현금 유동성과 잉여현금 창출 능력을 감안할 때 대외 충격이나 경쟁 환경 악화에 맞닥뜨려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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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의 현대차 신용등급 상향은 2010년 9월20일 이후 2년여 만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