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말춤에 대해 ‘재밌고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9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6%가 이처럼 답했다. 이어 △국위선양한 한류 상품이다(32.5%) △너무 유행이라 질렸다(14.7%) △아무 생각 없다(7.8%) 등의 순이었다.

‘말춤 신드롬’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30.3%가 ‘상사들도 말춤을 추는 모습이 신선하고 재밌다’고 대답했다. △나한테만 안 시키면 별 상관없다(27.5%) △아무 생각없다(21.7%) △유행이라고 너무 달려드는 것 같아 불편하다(18.9%) 등의 반응이 뒤를 이었다.

‘말춤을 춰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5%가 ‘춰본 적 없다’고 했다. 이어 △분위기에 휩쓸려 춘 적 있다(19.1%) △자발적으로 놀면서 춘 적 있다(14.3%) △회사에서 시켜서 억지로 춘 적 있다(2.0%) 등의 순이었다.

‘말춤을 연습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연습은 아니고 즐겨 춘다(22.9%)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몰래 집에서 연습한다(20.9%) △회사에서 장기자랑을 하기 위해 연습한다(3.0%) 등으로 답해 응답자의 46.8%가 말춤을 즐기거나 연습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습해 본 적 없고 관심이 없다’는 응답도 48.6%였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