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테크노파크 ‘글로벌 특허전쟁시대, 무엇을 해야하나’ 지식재산포럼 열어


(재)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의 경기지식재산센터는 26일 경기TP 다목적실에서 글로벌 특허전쟁 시대에 경기도의 역할을 정립하고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 경기도 지식재산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글로벌 특허전쟁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지자체 공무원, 유관기관 CEO 및 담당자, 지식재산 서비스산업 종사자, 기업체 임직원, 지역지식재산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호원 특허청장은 ‘지식재산과 경기도 경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한국경제의 제1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며 앞으로 기업이 특허경영을 소홀히하면 일자리 유지가 곤란해질 수 있다”고 역설하며 경기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서울대학교의 심영택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단일 특허로 수익 창출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양질의 특허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슈토크 시간에는 윤선희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산?학계와 특허청, 경기도, 지식재산 서비스 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경기도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개회식 인사말에서 문유현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지금은 글로벌 지식재산전쟁시대인데 최근 삼성과 애플간 특허전쟁은 대표적인 예로 특허 괴물들의 무차별 소송공세가 이어지고 지식재산권이 신보호무역주의의 무기로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가 선택할 유일한 길은 지속적인 기술혁신이고 이를 통한 기술력, 다시 말해 지식재산권의 확보와 지혜로운 관리 활용”이라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들은 기술혁신 능력이 크게 부족하고 기술혁신으로 나타난 지식재산의 보호 관리 활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재권 전담조직은 물론 지재권 전문인력의 확보조차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산업과 지식재산의 중심지로서 글로벌 특허전쟁시대에서 특허청, 경기도, 수원상공회의소, 경기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유관기관간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포럼에서 개진된 소중한 의견을 지식재산제반업무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