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지난 3분기 이익 호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캐터필러의 3분기 순이익은 17억 달러를 기록, 11억4000만 달러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았다.

하지만 캐터필러는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을 종전 예상치였던 680억 달러에서 660억 달러로 낮췄다. 내년 매출과 이익도 올해와 같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덕 오버헬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 이라며 “내년 초까지 판매 실적이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