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행정학부 임동진 씨(22)와 경영학부 박세영 씨(23) 등 재학생 2명이 '2012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 발굴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 바람직한 인재상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 고교생 60명과 대학생 40명 등 100명에게 주어졌다.

임동진 씨는 장애인 자활복지정책을 공부하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학교 내 장애학생자최회 출범을 주도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현재 슬로베이나 류블랴대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임 씨는 "복지정책에서 '자활' 이란 단어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것 같다" 며 "단순한 보조금 지급이 아닌 어떤 계층이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책 연구와 실현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박세영 씨는 국내와 국제 재무관리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것을 비롯해 UN 협력기구 '더 밀레니엄 프로젝트' 인턴과 미국 월드비전 스태프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국제금융기구에서 일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금융상품과 정책 등을 개발하고 싶다는 박 씨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여러 금융상품을 만들고, 국제 금융위기와 왜곡된 금융시장의 메커니즘을 바로잡고 싶는 데 일조하고 싶다" 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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