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vs 1일3식’ 효과적인 건강비법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일1식 vs 1일3식’ 대한민국은 지금 논쟁중
“살 빼려면 아침 절대로 굶지 말아야 하며 규칙적인 식사해야 한다!”
“하루 1끼만 먹어야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며 장수까지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바람직한 식습관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에 빠졌다. ‘1일 1식’ 주의자들의 주장은 상식을 뒤엎는다. “세 끼 식사를 꼬박꼬박 먹어야 건강하다는 생각은 낡은 사고방식”이며 “오히려 우리 몸에 독이 된다”고 주장한다.
논쟁의 시작은 지난달 출간된 일본인 의사 나구모 요시노리의 이라는 한권의 책으로부터 시작됐다. 올 4월 출간 이후 일본에서만 50만부 이상 팔렸고, 국내에서도 한 달도 되지 않아 5만부 팔렸다. 유방암 수술의 권위자이며 국제안티에이징학회 명예회장이기도 한 그는 ‘1일 1식’이야말로 인류에 맞는 최적의 식사법이라고 주장한다.
나구모는 “여러 동물실험을 통해 식사량을 40% 줄이면 수명이 1.5배 늘어나고 털에 윤기가 흐르며 훨씬 생기가 넘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인류도 굶주림과 추위에 맞설 때 더 강력한 ‘생명력 유전자(시르투인 sirtunin)`를 발현할 수 있도록 진화해 왔다”고 주장한다.
시르투인 유전자는 과잉 영양 상태에서는 전혀 작동되지 않는다.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공복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하루에 한 끼만 먹는 것이다. 최근 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한 나구모 박사는 58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30대 초반의 외모로 주위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혈관 나이는 무려 26살에 불과하다.
반면 ‘1일 3식’을 주장하는 의학계의 주장도 만만치 않다. 아침을 안 먹어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간과 근육에서 포도당을 만들어 쓴다는 것. 근육양이 줄게 되니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게 된다. 더 안 좋은 건 당분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수험생이 아침을 꼭 먹어야하는 이유이다. 또한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노동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1일 1식을 적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찬반 논란을 떠나 최근 국내에도 하루에 1끼만 먹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30여 년 동안 1일 1식 하고 있는 세계적인 노화 학자인 유병팔(81) 박사를 비롯, 얼마 전 KBS 뉴스에도 소개된 바 있는 한의사 변정환 씨처럼 의사들 사이에서도 1일 1식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에는 [1일 1식] 카페도 생겨났다. 카페 개설 2주 만에 회원 1,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이미 1일 1식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경험담과 유용한 정보들을 교환하고 있다.
1일 1식이 우리 인체에 주는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기관마다 엇갈리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1일 3끼’를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상식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다. 다 떠나서 한쪽에선 지나치게 많이 먹어 성인병을 고민하고, 한쪽에서는 먹을 게 없어 굶어죽는 지구촌의 불평등한 현실을 고려했을 때, 배가 고프지 않으면 먹지 않으면 된다는 간단한 상식은 꽤나 효용성 있어 보인다. 선택은 물론 각 개인에게 달려있다. 1일 1식에 도전할 것인가,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하루 3끼 꼬박 먹을 것인가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이 밀라 쿠니스?
ㆍ게으른 일본女 사이 기저귀가 인기?
ㆍ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 영상 등장
ㆍ현아 "아이스크림" 티저 공개 "파격 비주얼"
ㆍ시크릿 효성-송지은, 섹시미 넘치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