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대학 진학과 사교육 팽창 등 ‘교육 거품’을 걷어내고 맞춤형 교육 복지를 강화했습니다. 교육 개혁의 방향이 큰 틀에서 잡힌 만큼 앞으로도 이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사진)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대학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끔 기반을 더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한국경제신문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2’ 개막 연설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 성과와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그동안 우리는 높은 교육열과 교육과학기술을 경제와 연계·발전시키는 전략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지만 무분별한 대학 진학과 입시 위주 교육, 사교육 팽창 등 ‘버블’도 생겨났다”며 경영 부실 대학에 대한 퇴출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