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이라이콤을 샀습니다. 실적은 좋을지, 오래 보유하고 있어도 괜찮은 종목인지 알고 싶습니다. 기업 가치에 대한 설명도 듣고 싶습니다.


[국민 주식 고충 처리반 Q&A] 이라이콤 샀는데 장기 보유할 만한지…
A.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적과 주가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갖고 있어도 되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라이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무적인 상황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업 스스로 얼마만큼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유보율이 2010년 1118%였지만 매년 상승해 작년에는 1542%를 나타냈습니다. 재무적으로 튼튼한 기업이라는 의미입니다.

올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80.4% 증가한 1490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7.2% 증가한 12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 4분기 매출도 전 분기 대비 12.3% 증가한 1673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134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분기 최대 실적입니다.

이라이콤은 애플과 삼성전자에 동시 납품하는 몇 안 되는 부품업체입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고 전략폰 일부에도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태블릿PC 마케팅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어서 이라이콤의 성장잠재력이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가 수준도 업종 평균에 비해서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기업입니다.

이태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