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청년창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가 17일 출범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이날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지자체, 금융, 대학·연구기관 등 유관기관 대표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청년창업육성협의회(회장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서 위원들은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유영태 조선대 산학협력단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협의회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도 있었다. 논의를 통해 협의회는 광주테크노파크의 청년창조기업지원사업 등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청년창업사업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데이터베이스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예비창업자들의 효율적인 자문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또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선정된 지원사업에 대해 자금과 기술, 입주지원을 하는 등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단계별로 체계적 지원을 하며 광주지역의 창업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유동국 회장은 “청년창업지원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후관리 방안이 중요하다는 것에 다들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향후 본 협의회가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창업자금 지원, 입주지원까지 단계별 지원 시스템이 정착하는 데 기여 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