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지급 의료수가 2.36%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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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64억원 더 부담
동네의원·치과는 협상 결렬
동네의원·치과는 협상 결렬
내년 건강보험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비용의 기준이 되는 환산지수가 평균 2.36% 인상됐다. 이로 인해 건보공단은 올해보다 6364억원을 의료기관에 더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네의원 및 치과병원과의 수가 협상은 결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대한병원협회 등 5개 단체와 2013년 수가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의 환산지수는 67.5원으로 2.2% 올랐다. 환산지수는 의료행위별로 점수를 매겨 1점당 지급하는 단가를 말한다. 공단에서 병원에 지급하는 최종 비용은 이번에 결정된 환산지수에 점수를 곱해 결정된다. 또 한방병원은 2.7% 오른 72.5원, 약국은 2.9% 오른 70.8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조산원은 2.6% 오른 106.9원, 보건기관은 2.1% 오른 69.1원에 협상이 타결됐다.
지금의 상대가치점수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환자가 첫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경우 병원은 1만3780원에서 320원 오른 1만4100원을 건보공단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약국관리료는 460원, 조제기본료는 1200원, 복약지도료는 780원, 의약품관리료는 500원씩 각각 인상된다.
동네의원과 치과 수가는 재협상하기로 했다. 동네의원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는 3% 인상을 요구했지만 공단은 2.4%를 제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치과의사협회는 2.6%를 제시했지만 공단은 2.5% 이상 올려줄 수 없다고 버텼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대한병원협회 등 5개 단체와 2013년 수가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의 환산지수는 67.5원으로 2.2% 올랐다. 환산지수는 의료행위별로 점수를 매겨 1점당 지급하는 단가를 말한다. 공단에서 병원에 지급하는 최종 비용은 이번에 결정된 환산지수에 점수를 곱해 결정된다. 또 한방병원은 2.7% 오른 72.5원, 약국은 2.9% 오른 70.8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조산원은 2.6% 오른 106.9원, 보건기관은 2.1% 오른 69.1원에 협상이 타결됐다.
지금의 상대가치점수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환자가 첫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경우 병원은 1만3780원에서 320원 오른 1만4100원을 건보공단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약국관리료는 460원, 조제기본료는 1200원, 복약지도료는 780원, 의약품관리료는 500원씩 각각 인상된다.
동네의원과 치과 수가는 재협상하기로 했다. 동네의원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는 3% 인상을 요구했지만 공단은 2.4%를 제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치과의사협회는 2.6%를 제시했지만 공단은 2.5% 이상 올려줄 수 없다고 버텼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