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주업체 대선주조의 조용학 대표(63)가 경영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근 사임했다.

대선주조는 조 대표가 지난 9일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퇴임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해 4월 대선주조를 인수한 비엔그룹 조성제 회장의 요청으로 대선주조 대표에 취임했으나 최근까지 경영 부진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지역 소주시장 1위 자리도 무학에 넘겨줬다. 대선주조는 당분간 박진배 부사장(55) 체제로 회사를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