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사업가 이승환(37)이 무의탁 독거노인과 새터민을 대상으로 무료 삼겹살 잔치를 연다.
이승환 대표는 오는 11월 무의탁독거노인과 새터민 300명을 가맹점에 초대해 무료료 삼겹살을 대접할 예정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사람이 재산이라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는데 이제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베풀어 그 동안의 고마움을 돌려드리는 게 도리라 생각했다"며 행사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환 대표는 일본 나고야에서 삼겹살로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나고야에 1호점 출점을 시작으로 현재 3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달중 4,5,6호점의 개점을 앞두고 있다. 100㎡(30평) 남짓한 나고야 1호점에선 하루 최고 45만 엔(한화 약 615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정과 덤’의 한국식 영업 방식이 일본 고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일본 음식점의 경우 밑반찬도 별도구매해야 하지만 벌집삼겹살에선 밑반찬 무한 리필과 무료 셀프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 나고야 TV에서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 대표를 인터뷰 해갔다. 그는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음식을 팔러 일본에 온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과 문화를 알리러 왔다”고 말해 호평을 받았다.
이승환은 지난 2010년 연매출 200억원대를 달성의 비결을 담은 '부자가 될 수 있는 비법'이란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