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0.52달러 내린 배럴당 110.7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센트 떨어진 배럴당 91.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90달러(0.8%) 오른 배럴당 115.5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뉴욕유가는 장중 한때 세계 석유 수요에 대한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국과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863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가 전문가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2년째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8월 소매 판매 증가율도 당초 발표된 0.9%보다 높은 1.2%로 수정됐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2.10달러(1.3%) 내린 온스당 173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