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심 평생학습시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농촌정착 예비대학'으로 귀농인 육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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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권진택·사진)는 3년 연속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2010년 평생학습대학을 설립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성인 학습자의 재교육·재취업, 창업 등 평생교육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고등교육 수요자가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민 평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과기대는 지역 성인 학습자의 교육 수요 유형을 감안해 4050세대를 위한 재도약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성인 친화적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과기대는 그동안 학칙 개정, 학사운영 규정 개정, 운영조직 신설, 단과대학 설립 등 대학 체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왔다. 올해는 만 25세 이상 성인 학습자의 기본 숙련도 향상, 4050세대의 융·복합 지식 습득에 초점을 맞추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민과 지역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한 경남과기대는 특히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지역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농촌정착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남도의 5개년 귀농인 육성 지원 계획에 따라 귀농 정착 기반 구축과 귀농교육 등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골자로 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농업 분야 전문가 컨설팅 및 실제 귀농 성공사례 등을 분석해 귀농 정착과 농촌 기반 비즈니스(영농 창업, 신기술 창업)에 실적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생태농업 배우기와 생태적 먹거리의 이해, 약초 재배와 가공 방법, 산림 소득과 숲 관리 등이 구체적인 커리큘럼이다.
지난해 1월 산업대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한 경남과기대는 전국 최초로 단과대학 내 평생학습대학을 설립,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자유전공학부는 성인 학습자를 위해 특성화한 학부로 유연한 학사 운영, 야간·주말 수업, 학점당 등록제, 전공 트랙 커리큘럼 및 특화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공트랙은 학습자 트랙 내에 편성된 교육과정 중 최소범위의 학점만 취득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제2, 제3 학위의 취득을 가능케 하여 성인 학습자의 직업 전환이나 창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트랙은 사진영상미디어 분야와 마사 트랙(말 산업 분야), 문화재 수리 복원 및 목·칠공예 전문가, 스포츠과학, 임베디드 시스템, 바이오분석 전문가, 로하스 참살이 건강식품 트랙 등이다.
권진택 총장은 “자유전공학부 트랙은 다양한 성인 학습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라며 “앞으로 25세 이상학습자 뿐만 아니라 4050세대에 대하여 특성화, 차별화된 창업특화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다양한 학습자 지원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학습자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