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준영·사진) 평생교육원은 4050세대를 위한 성인학습자 친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인생설계를 돕고 있다. 40~50대 장년층(예비 퇴직자)의 실질적인 교육수요에 따른 창업교육과 인생설계교육을 통해 자립역량 강화와 생애능력 개발을 지원해 삶의 질 향상과 사회공헌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한 한국산업기술대는 1997년 지식경제부가 출연해 설립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취업률이 전국 1위(졸업생 1000~2000명 규모)를 기록한 취업 명문이기도 하다.

취업의 양과 질에서 모두 국내 대학 최상위권 수준에 오른 이 대학은 평생학습을 통한 취업 및 창업 활성화 추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모델 창출 및 창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제2의 인생설계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사람을 ‘모으는’ 산업융합 기초과정과 사람을 ‘키우는’ 전공심화 학위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업융합기초과정은 학습자들이 가지고 있는 자기 분야의 지식에 공학과 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더해 재직 능력을 강화하는 과정이다. 경영, 인문, 시사강좌를 통해 전문지식과 공학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경영지식과 융합해 재직자의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선진국형 자산관리사를 육성하는 부동산자산관리 과정과 소자본 1인 창업 활성화를 위한 패션비즈니스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결혼이민 여성의 강점인 이중 언어를 활용한 통·번역 상담사 과정을 개설해 다문화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한 은퇴자원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문직 4050세대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복한 인생 100세 창업과정’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준영 총장은 “직장에서의 경험과 대학의 전문 학문을 융합시켜 사회에서 대학으로, 다시 대학에서 사회로 재도약할 수 있는 ‘뉴 스타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