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평생학습을 선도하는 한림성심대학교(총장 금승호·사진)는 도내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 이후 4년 연속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 중심대학에 선정된 한림성심대는 지난 9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선정되는 등 최근 들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전국 전문대학 상위 11위권에 진입한 이 대학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직업교육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7대 전략을 수립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성인 평생학습체제 구축이다.

춘천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등과 공동으로 개설한 평생학습 예비대학 14개 과정에 300여명의 성인학습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4050세대 재도약을 위해 평생학습 정규학과로 관광식음료과, 부동산자산관리과, 어린이영어보육과, 청소년상담평생학습과를 개설했다. 수시 1차에서 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지역 성인학습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40세 이상의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트랙의 질적 차별화를 가져왔다. 우선 기존 학령기 학생 중심의 ‘단선 트랙’(One-way Track)에서 벗어나 성인학습자를 학생의 개념에 포함시키는 ‘복선 트랙’(Two-way Track)을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는 점이 돋보인다. 교육 및 조직, 제도 등 총체적인 대학 체질을 성인 친화형으로 개선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림성심대는 기존 학과 간 융·복합을 통한 성인친화형 평생학습 정규학과를 개설하고, 성인학습자의 경험과 경력이 대학입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성인친화형 맞춤형 교육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성인학습자의 학업 편의와 학사제도 및 학사운영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계절학기와 연계한 4학기 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금승호 총장은 “우리 대학은 2018년 도래할 학생의 부족사태를 예방적 차원에서 해결하고 학습자의 연령대를 불문한 직업교육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일과 학습이 선순환체제를 가질 수 있도록 직업교육과 연계한 평생학습체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