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심 평생학습시대] 경남도립거창대학, 평생학습센터 완공…'신바람 나는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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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이병호·사진) 부설 평생교육원은 인생 100세 시대에 성인 학습자의 학습-직업-생활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이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극 봉사함으로써 교육기회 평등과 평생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 평생교육원은 2003년 3월 8개 과정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1만여명이 수강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교육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평생학습 도시’에 걸맞은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거창, 합천, 함양 등 경상남도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힘써온 경남도립대학은 평생교육 허브기관으로 역할과 위상을 인정받아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올해 대학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첫 강좌는 불과 열흘 만에 접수가 마감됐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올해는 특별히 40·50세대 재도약 프로그램인 농업특화작목 전문가과정을 추가, 총 12개 과정 315명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최근 또 다른 변화와 혁신의 전기를 맞으며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교육·봉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로부터 15억원, 거창군 20억원 등 총 3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지난 2월 평생교육센터를 완공했기 때문이다. 전국 전문대학 중 최초로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독 건물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수강생의 약 30%가 65세 이상인 지역민들에게 신바람 나는 배움터를 선물한 셈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평생학습센터 준공을 계기로 성인 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4050세대를 위한 농업특화작목 전문가과정, 천연 약초 재배 전문가과정을 비롯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피부미용사, 네일아트, 바리스타, 동화구연지도사 자격과정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병호 총장은 “그동안 평생학습은 양적 확대에 비해 질적 내실화와 관리가 부족했다”며 “대학과 지자체가 하나로 뭉쳐 초고령화 농촌지역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평생교육 학습공동체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