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피스텔 '분양大戰'…강남·송도·광교서 3000여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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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아베스타' 204실…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728실 초역세권에 위치
송도·광교서도 600여실 공급
분양가 지나치게 높은 곳도 있어 옥석 철저히 가려 투자를
송도·광교서도 600여실 공급
분양가 지나치게 높은 곳도 있어 옥석 철저히 가려 투자를
이번달부터 가을 오피스텔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서울 강남과 송도국제도시, 경기 광교신도시 등에서 3000여실의 오피스텔이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동안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공급된 2482실(9개 사업장)보다 많은 물량이다. 곽창석 나비에셋 대표는 “최근 공급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강남권과 신도시”라며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은 물량도 있는 만큼 수익률을 철저히 따져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남권 2500여실 분양
강남권은 오피스텔 투자자들에게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지역이다. 생활인프라와 배후 수요가 탄탄한 까닭이다. 강남은 삼성타운, LIG, 교보생명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금융·컨설팅·IT기업 등이 밀집된 국내 최대 업무지구다. 학원과 영화관 등 유동인구를 불러모으는 상권들이 모여 있다.
특히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은 국내 최고의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지난해 신분당선 개통 이후 경기 분당·판교신도시 거주자들이 강남으로 접근하기가 더 편해졌다. 지하철 외에도 수도권 곳곳으로 통하는 약 140개의 광역버스노선이 연결돼 있어 수도권 교통의 중심으로 통한다.
강남권에선 이달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강남역 부근에선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강남역 아베스타’와 대우건설의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 12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했다.
‘강남역 아베스타’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서 160m 정도 떨어져 있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도 이용이 가능하다. 총 204실이며 임대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24㎡ 168실, 27㎡ 36실 등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강남역 1번 출구와 34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전용면적 20~29㎡의 오피스텔 728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강남역에서 최단거리에 있는 오피스텔이란 점이 특징이다.
◆강남보금자리 3.3㎡당 1000만원 안팎
하반기에도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진다. 이곳은 대모산, 범바위산, 탄천 등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KTX 수서역이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역 부근의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대지만 이곳에선 10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지난 6월 이곳에서 분양된 ‘강남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529 대 1, 평균 2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기에 100% 계약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유탑엔지니어링은 업무용지 2-1 및 2-2블록에서 ‘강남 유탑 유블레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12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전용면적 25~33㎡ 규모 513실이다. 분양가격은 3.3㎡당 900만원대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9일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18~36㎡ 458실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에서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가장 가깝다.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융자하는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다.
한라건설이 시공하고 신영이 시행하는 ‘강남 지웰홈스’도 이달 분양에 나선다. 7-15블록이며 총 691실 규모다. 전용면적은 20~48㎡다. 이곳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 단지 규모와 실당 면적이 가장 크다. 현대건설의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468실)도 연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도시에서도 분양 재개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190의 2 일대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24~39㎡ 338실로 구성된다. 삼성 바이오단지, 연세대, 현대백화점 아울렛(예정), 홈플러스(예정) 등과 인접해 있어 탄탄한 임대 수요가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최근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Ⅰ의 상업시설 매각, 6·8공구 매립지 매각, 이랜드 쇼핑몰 유치, 유엔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후보지 선정 등 호재가 있따르고 있다.
광교신도시 역시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경기도청역 주변으로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광교 호반메트로 큐브’ ‘광교신도시 더 로프트’ ‘광교 데시앙루브’ 등 총 2850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됐다.
여기에 더해 경동건설이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1블록에 ‘광교 경동 해피리움’(296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20~31㎡의 소형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인근에 조성되는 광교테크노밸리에는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경기바이오센터, 행정타운, 첨단제약바이오센터, 삼성디지털시티가 들어서 향후 7만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할 예정이다. 아주대 서울융합기술대학원 등 6개 대학, 학원가, 에듀타운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임대 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강남권 2500여실 분양
강남권은 오피스텔 투자자들에게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지역이다. 생활인프라와 배후 수요가 탄탄한 까닭이다. 강남은 삼성타운, LIG, 교보생명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금융·컨설팅·IT기업 등이 밀집된 국내 최대 업무지구다. 학원과 영화관 등 유동인구를 불러모으는 상권들이 모여 있다.
특히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은 국내 최고의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지난해 신분당선 개통 이후 경기 분당·판교신도시 거주자들이 강남으로 접근하기가 더 편해졌다. 지하철 외에도 수도권 곳곳으로 통하는 약 140개의 광역버스노선이 연결돼 있어 수도권 교통의 중심으로 통한다.
강남권에선 이달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강남역 부근에선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강남역 아베스타’와 대우건설의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 12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했다.
‘강남역 아베스타’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서 160m 정도 떨어져 있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도 이용이 가능하다. 총 204실이며 임대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24㎡ 168실, 27㎡ 36실 등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강남역 1번 출구와 34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전용면적 20~29㎡의 오피스텔 728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강남역에서 최단거리에 있는 오피스텔이란 점이 특징이다.
◆강남보금자리 3.3㎡당 1000만원 안팎
하반기에도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진다. 이곳은 대모산, 범바위산, 탄천 등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KTX 수서역이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역 부근의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대지만 이곳에선 10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지난 6월 이곳에서 분양된 ‘강남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529 대 1, 평균 2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기에 100% 계약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유탑엔지니어링은 업무용지 2-1 및 2-2블록에서 ‘강남 유탑 유블레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12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전용면적 25~33㎡ 규모 513실이다. 분양가격은 3.3㎡당 900만원대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9일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18~36㎡ 458실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에서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가장 가깝다.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융자하는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다.
한라건설이 시공하고 신영이 시행하는 ‘강남 지웰홈스’도 이달 분양에 나선다. 7-15블록이며 총 691실 규모다. 전용면적은 20~48㎡다. 이곳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 단지 규모와 실당 면적이 가장 크다. 현대건설의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468실)도 연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도시에서도 분양 재개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190의 2 일대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24~39㎡ 338실로 구성된다. 삼성 바이오단지, 연세대, 현대백화점 아울렛(예정), 홈플러스(예정) 등과 인접해 있어 탄탄한 임대 수요가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최근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Ⅰ의 상업시설 매각, 6·8공구 매립지 매각, 이랜드 쇼핑몰 유치, 유엔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후보지 선정 등 호재가 있따르고 있다.
광교신도시 역시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경기도청역 주변으로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광교 호반메트로 큐브’ ‘광교신도시 더 로프트’ ‘광교 데시앙루브’ 등 총 2850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됐다.
여기에 더해 경동건설이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1블록에 ‘광교 경동 해피리움’(296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20~31㎡의 소형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인근에 조성되는 광교테크노밸리에는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경기바이오센터, 행정타운, 첨단제약바이오센터, 삼성디지털시티가 들어서 향후 7만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할 예정이다. 아주대 서울융합기술대학원 등 6개 대학, 학원가, 에듀타운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임대 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