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중국 車판매 7개월만에 감소…반일시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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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간 분쟁이 중국 자동차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9월 자동차 판매량은 161만7400대로 전월 대비 8.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줄었다. 자동차 월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은 올 2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선 최근 중국 내 반일시위에 따른 일본차 판매율 급감 현상이 중국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산 자동차는 작년 동기보다 40.8%(전월 대비 29.5%) 감소했다. 반면 한국산 자동차와 미국산 및 독일산 차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15.1%, 13.8% 늘어났다.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지난 8월 대비 26.6%, 작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56만1900대가 팔렸다. 시장 점유율은 작년보다 3.1%포인트 상승한 42.7%를 기록했다.
중국에 진출한 일본차 빅3 업체 가운데 도요타 판매량이 작년 대비 48.9%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닛산은 35.3%, 혼다는 4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이번 반일시위에 따른 여파가 작년의 충격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차 업계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겪어 중국 내 차 판매 실적이 30% 이상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9월 자동차 판매량은 161만7400대로 전월 대비 8.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줄었다. 자동차 월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은 올 2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선 최근 중국 내 반일시위에 따른 일본차 판매율 급감 현상이 중국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산 자동차는 작년 동기보다 40.8%(전월 대비 29.5%) 감소했다. 반면 한국산 자동차와 미국산 및 독일산 차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15.1%, 13.8% 늘어났다.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지난 8월 대비 26.6%, 작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56만1900대가 팔렸다. 시장 점유율은 작년보다 3.1%포인트 상승한 42.7%를 기록했다.
중국에 진출한 일본차 빅3 업체 가운데 도요타 판매량이 작년 대비 48.9%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닛산은 35.3%, 혼다는 4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이번 반일시위에 따른 여파가 작년의 충격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차 업계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겪어 중국 내 차 판매 실적이 30% 이상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