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인재의 역외유출 방지와 취업 촉진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0일 오전 ‘기업인력지원센터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부산강소기업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중소기업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알려 지역 기업에 우수인재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취업을 준비 중인 지역 대학생들에게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게 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 인재의 역외유출도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상의측은 기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0일 부산상의 2층에서 열린 지역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지역 대학의 취업담당자간의 간담회가 양측의 큰 호응을 얻은 데다 간담회시 기업과 대학의 요구사항을 사업으로 연계시킨 것이라 기업과 대학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번 탐방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의 취업담당자와 각 대학 학생회 대표, 취업동아리 학생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이날에 이어 11일에 걸쳐 진행된다. 10일에는 유압기계 제조업체인 스타우프코리아와 철강업체인 대한제강(주)를 방문했으며, 11일에는 의약품 제조업체인 (주)바이넥스와 단조 제품 생산업체인 (주)태웅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부산강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이 최근 심각한 청년취업난의 원인이 되고 있는 기업과 취업자 상호간의 정보 부족 문제와 일자리 미스매칭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