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 ㆍ기아차, 국내 30대 기업 올 순익 중 절반 차지

입력2012.10.09 06:12 수정2012.10.09 06:13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3개 기업이 국내 30대 기업의 올해 총 순이익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대 기업의 올해 총 순이익 추정치는 67조5000억 원이다. 이 중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3개 사의 순이익 추정치 합계는 36조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기업의 전체 순이익 가운데 3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올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22조7000억 원으로 집계돼 전체 순이익 가운데 약 34%에 달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9조6000억 원(14%), 4조5000억 원(7%)의 연간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로 따져봐도 이들 3개 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했다.

30대 기업의 올해 총 영업이익 추정치는 83조4000억 원이다. 이 중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의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41조3000억 원이다.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이들 3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9.5%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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