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2요원 한명, 하루 60건 접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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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2 신고는 해마다 크게 늘어나는데 접수요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덕흠(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112 신고는 2007년 623만건, 2008년 701만건, 2009년 779만건, 2010년 856만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995만건이 집계됐다. 신고의 30% 이상이 집중 된 서울에서는 지난해 284만건이 접수돼 2007년보다 37.7% 증가했다.그러나 같은 기간 접수요원은 단 한 명 늘어 122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서울 112 요원은 1명당 2만3000건 이상의 신고접수를 처리한 셈이다.
신고내용을 보면 29%가량은 불법주차,생활소음 등 비출동 신고였으며 긴급한 범인 검거나 경찰의 현장 조치가 필요한 사례가 71% 이상이었다.
박 의원은 “112 신고센터가 승진에 도움이 안 돼 요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1년 순환직으로 교육 훈련 기간도 적다”며 “훈련과 업무 평가를 강화하는 등 신고대응 역량을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덕흠(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112 신고는 2007년 623만건, 2008년 701만건, 2009년 779만건, 2010년 856만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995만건이 집계됐다. 신고의 30% 이상이 집중 된 서울에서는 지난해 284만건이 접수돼 2007년보다 37.7% 증가했다.그러나 같은 기간 접수요원은 단 한 명 늘어 122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서울 112 요원은 1명당 2만3000건 이상의 신고접수를 처리한 셈이다.
신고내용을 보면 29%가량은 불법주차,생활소음 등 비출동 신고였으며 긴급한 범인 검거나 경찰의 현장 조치가 필요한 사례가 71% 이상이었다.
박 의원은 “112 신고센터가 승진에 도움이 안 돼 요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1년 순환직으로 교육 훈련 기간도 적다”며 “훈련과 업무 평가를 강화하는 등 신고대응 역량을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