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풀어도 세계경제 '깜깜'…美 브루킹스硏·FT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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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양적완화 등 각국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세계 경제 침체 국면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 7월 말 주요국 경제종합지수인 타이거지수(TIGER)를 조사한 결과 -1.84로 전월(-2.32)에 이어 두 달 연속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8일 발표했다.
타이거지수가 연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2008년 9월~2009년 12월) 이후 2년반 만이다. 타이거지수는 주요 20개국(G20)의 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0보다 크면 경기 확장, 0 미만이면 경기 침체 국면을 뜻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도 비관적이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7월)에서 3.3%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도 3.9%에서 3.6%로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에드와르 프라사드 브루킹스연구소 교수는 “각국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세계 경제 회복세가 와해 직전에 있다”고 경고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 7월 말 주요국 경제종합지수인 타이거지수(TIGER)를 조사한 결과 -1.84로 전월(-2.32)에 이어 두 달 연속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8일 발표했다.
타이거지수가 연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2008년 9월~2009년 12월) 이후 2년반 만이다. 타이거지수는 주요 20개국(G20)의 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0보다 크면 경기 확장, 0 미만이면 경기 침체 국면을 뜻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도 비관적이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7월)에서 3.3%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도 3.9%에서 3.6%로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에드와르 프라사드 브루킹스연구소 교수는 “각국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세계 경제 회복세가 와해 직전에 있다”고 경고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