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연휴에 관광객은 늘었지만 소비는 부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황금주(黃金周)라고 불린 최근 8일간(9월30-10월7일)의 중추절·국경절 연휴기간에 중국 전역에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지만 정작 소비는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연휴기간에 전국 119개 주요 관광지역에는 관광객이 342만5000여명이 몰려 전년 동기에 비해 20.9% 증가했다.이들 지역의 관광수입도 25% 증가한 17억7000만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대도시의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다.베이징의 경우 사상 최대인 연인원 1231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왔지만 130개 주요 소매업체의 판매실적은 71.6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6% 증가하는데 그쳤다.상하이 역시 395개 중대형 소매업체의 연휴기간 매출이 64.3억위안으로 9.2% 증가하는데 그쳤다.상하이는 지난해 국경절 연휴에 소매판매가 17.1% 증가했었다.올해 춘절과 노동절에도 각각 14.0%와 11.6%가 늘었지만 이번 연휴에는 한자릿수 증가에 머물렀다.광저우의 경우에도 황금연휴기간에 가전판매량이 오히려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소매판매가 부진했다고 광저우일보가 전했다.상하이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더뎌 소비자들이 아직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연휴기간에 전국 119개 주요 관광지역에는 관광객이 342만5000여명이 몰려 전년 동기에 비해 20.9% 증가했다.이들 지역의 관광수입도 25% 증가한 17억7000만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대도시의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다.베이징의 경우 사상 최대인 연인원 1231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왔지만 130개 주요 소매업체의 판매실적은 71.6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6% 증가하는데 그쳤다.상하이 역시 395개 중대형 소매업체의 연휴기간 매출이 64.3억위안으로 9.2% 증가하는데 그쳤다.상하이는 지난해 국경절 연휴에 소매판매가 17.1% 증가했었다.올해 춘절과 노동절에도 각각 14.0%와 11.6%가 늘었지만 이번 연휴에는 한자릿수 증가에 머물렀다.광저우의 경우에도 황금연휴기간에 가전판매량이 오히려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소매판매가 부진했다고 광저우일보가 전했다.상하이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더뎌 소비자들이 아직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