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임즈(대표 김태제·사진)는 정보기술(IT)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재능기부로 국내외 정보화 격차 해소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기업이다. 창립 이래 지금까지 전문 NGO 기관들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전세계 지역사회 균형 발전에 공헌해왔다.

아이네임즈는 방글라데시 치타공산악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줌머족의 정보통신 교육센터 건립 및 운영을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토지 약탈, 상공업 진출 제한, 문화말살 등의 탄압을 받고 있는 줌머족을 위해 교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6개월 단기 사무관리 교육과정, 정보통신 교육과정, 2년 전문 정보통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네임즈는 IT기업의 특성을 살려 공공단체의 홈페이지 제작 및 IT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보건의료 NGO인 메디피스의 홈페이지 제작은 2009년부터 지원해 왔다. 메디피스는 전 세계에서 가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과 긴급구호 활동을 하는 글로벌 민간구호 단체로 홈페이지가 없어 기관의 대외신뢰도 형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아이네임즈는 공익단체인 메디피스의 IT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사이트의 기획, 디자인, 개발에 이르기까지 홈페이지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또 아이네임즈는 (사)아프리카미래재단 프로젝트 말라위(Project-Malawi)의 홈페이지 표준화 및 UI 개선, 영문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했다. (사)아프리카미래재단 프로젝트 말라위는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인 말라위가 질병과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내 의학도와 경제학도를 중심으로 설립된 프로젝트 단체다.

아이네임즈는 식량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지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북 관계가 경색국면에 접어들던 2010년 3월에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금강국수공장에 밀가루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2차 밀가루 20t을 지원했다.

이달에는 추가로 7700명의 북한 주민들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60t의 밀가루를 지원했다. 또 아이네임즈는 국제 참사에도 구호의 손길을 뻗쳐 22만명의 사망자를 낸 아이티 지진 참사를 돕기 위해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연계해 300여개의 피해주민 거주용 텐트 지원 사업을 펼쳤다.

올해 8월부터는 국제개발구호 NGO인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총 3만7500달러를 후원해 미얀마 마그웨이주와 만달레이주의 여러 마을에 물탱크 건립 사업을 돕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6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아이네임즈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장애인 나들이 지원, 이웃사랑 물품지원 등과 같은 지역사회와의 연대활동뿐 아니라 컴퓨터 지원, 홈페이지 제작, 정보화 교육 등 IT 인프라 나눔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능 기부를 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