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4분기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로 수주 모멘텀(동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성희 연구원은 "올해 내내 지연되었던 삼성의 OLED 투자가 4분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A2E라인(32k)으로 에스에프에이는 OLED 진공 물류 및 후공정 장비를 수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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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기대했던 고해상도 및 플렉서블 OLED는 기술 개발 지연으로 투자가 불확실하나 향후 플렉서블에 대응 가능한 형태로 라인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OLED 공정에 필수적인 진공물류 및 후공정 장비를 공급하는 에스에프에이는 OLED 기술 변화 및 투자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 없이 수주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3분기 실적은 OLED 투자 지연에 따른 수주 부재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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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1% 감소한 108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12.3%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