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 경력 10년 미만인 젊은 변호사들이 주축을 이룬 ‘청년변호사협회’가 최근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지난해 서울변호사협회장 선거에서 1위(오욱환 현 회장)보다 26표 적게 득표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나승철 변호사(35·사법연수원 35기·사진)가 맡았다.

나 회장은 7일 “일단은 사법시험 존치 운동 및 청년변호사들의 복지나 처우 개선 문제 등 권익 확대에 대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협회 회원 수는 40여명. 협회는 향후 법인 등록 등을 고려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내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가 최초로 직선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젊은 변호사들의 모임이 후보들의 정책 등에 일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