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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671의 3 일대 강릉중학교 근처에 지을 아파트 ‘강릉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3층 13개동에 820가구로 이뤄진다. 모든 가구를 전용면적 74~84㎡ 규모 중소형으로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포남대교 근처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를 오는 12일부터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4년 만에 강릉에서 신규로 분양하는 아파트여서 ‘강릉 더샵’의 단지 구성 및 평면 설계에 남다른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먼저 조경면적을 넓혀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민다. 주차장을 대부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 조경면적이 40%에 달한다. 가로수길을 조성하는 지상에는 어린이 물놀이장도 들일 계획이다.

주민 공동시설인 커뮤니티 시설은 강릉에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운동 시설과 어린이 실내놀이터, 코인세탁실로 이뤄진 가족공간에다 도서관, 독서실도 배치한다.

아파트 실내 구성은 입주자의 선택폭을 넓혀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방 2곳의 벽지는 선택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성덕어린이집, 성덕초등학교가 걸어서 다닐 만한 거리이고 강릉중학교는 단지와 거의 맞닿아 있다.

강릉여고, 강릉중앙고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시청 시외버스터미널 및 대형마트는 단지에서 반경 3㎞ 내에 자리잡고 있다. 강릉교 근처의 남대천 하천공원까지는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600ｍ쯤 떨어져 있다.

포스코건설은 ‘강릉 더샵’에 각종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 강릉 최초의 스마트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 및 수도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고 방마다 온도조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대표적이다. 입주는 2014년 8월 예정이다. (033)655-567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