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학교(총장 오기수)가 부실대학 선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지난해 대출제한 및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김포대학교는 1년 여 간의 노력 끝에 대학별 학생 1인당 평균 국가장학금 수혜금액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학생 1인당 평균 국가장학금 수혜액이 약 110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의 4년제 및 전문대 중 8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장학재단의 2012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대학별 지원내역 자료에 따른 것으로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 2유형’ 제도를 통해 등록금 인하, 장학금 증액 등에 따라 국가 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학의 자구 노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본 대학은 동일 소득분위별 대학 간 국가장학금 순위에서도 약 209만 원으로 2분위에서 최고 액수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같은 소득 수준 학생들의 국가등록금 수혜 금액을 비교한 것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장학금이 형평성 있게 차등 지원되고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2010년 지속 가능한 대학 경영부문 전국 10위의 잠재우량대학으로 선정됐던 김포대학교는 1년 만에 대출제한 및 경영부실대학으로 연달아 지정되며 최대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적극적인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증액 등으로 1년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전임교원확보율(53.1%)과 재학생 충원율(84.1%), 취업률(54.4%), 교육비환원율(95.7%) 등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문대를 평가하는 기준들에서 모두 기준 이상을 기록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순위에서 나타난 것처럼 본 대학교는 부실대학이 아니며 잠재우량대학임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VISION2020이라는 중단기 대학 발전 방안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