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조경사업 투자" 사기꾼 덜미
박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초까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내연녀 A씨(41) 등 4명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조경에 쓰일 소나무를 사는 사업에 투자하면 2개월 내에 투자금을 두 배로 불려 주겠다”고 속여 1억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용직 노동자인 박씨는 A씨 등에게 가짜 명함을 돌리며 자신을 조경회사 대표이사라 속이고 “아들이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기분이 좋다”며 술을 사는 등 평소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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