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정래 씨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안 후보 측은 5일 조 씨를 후원회장으로 선임하고 조 씨 명의의 후원회 팸플릿을 만드는 등 후원금 모금 활동에 착수했다.

조 씨는 후원회 팸플릿을 통해 "안철수를 선택한 것은 국민이고, 그는 그 부름에 응해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며 "이것은 세계 최초의 한국형 참민주주의 탄생"이라고 후원을 당부했다.

안 후보 측은 후원 관련 사이트도 열 계획이다. 또 '국민 펀드' 방식으로 선거비용 마련에도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559억7700만원으로 추정되는 이번 대선 법정선거비용 상한액의 5%인 약 28억원을 후원금으로 모금할 수 있다.

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의 저자인 조 씨는 최근 안 후보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도 참석하는 등 안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