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진출한 지 7년 만에 전 임직원과 가족이 참석하는 단합대회를 연다. 지난해 임·단협 갈등에 따라 두 달여간 장기 파업으로 악화된 노사관계를 회복하자는 취지다.

SC금융은 오는 1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임직원 5000여명과 직원 가족 1만여명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Here for Good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리차드 힐 SC금융 회장 겸 SC은행장은 이날 행사 무대에서 직접 ‘넬라 판타지아’와 ‘오 솔레미오’ 등 두 곡을 한국어와 이탈리아어로 부른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싸이도 함께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