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창립 60주년(9일)을 맞아 10월 한 달간 전국 70여개 사업장 임직원 5000여명이 참여하는 ‘임직원 릴레이 자원봉사’를 펼친다.

릴레이 자원봉사는 2007년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는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별다른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고 그룹 관계자가 설명했다. 각 계열사별로 특화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사랑의 연탄배달, 다문화 가족 여행, 독거 어르신 경로잔치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희망 밥차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한화호텔&리조트는 저소득층 아동 봉사활동과 독거노인 목욕행사 등을 벌인다. 한화L&C는 소외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연탄배달 등을, 한화갤러리아는 장애·비장애 아동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과 거리정화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은 4일 경기도 동두천가정개발센터를 방문, 저소득 가정에 대한 환경개선활동을 벌이고 다문화 아동에게 자전거 등을 전달했다. 한화건설은 지적장애아동 생활시설인 서울 은평기쁨의집에 도서관을 지어줄 계획이다. (주)한화는 오는 25일 서울 성동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독거 어르신을 위한 생신 축하 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의 자원봉사 활동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멀리 가야 한다’는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