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 계정을 이용하는 수 만 명에서 '해킹 주의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당신의 계정이 국가 단위의 해킹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경고장을 발송했다. 해커들이 사용자의 구글 계정이나 컴퓨터에 대한 침투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국제관계나 개발, 기타 민감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이런 내용의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6월 몇몇 사용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통지했지만, 이후 조사를 거치면서 경고문 발송 대상자가 수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구글 해킹을 시도한 나라로는 바레인이나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거론돼 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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