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스타일 아이콘’ 고소영 씨를 이달부터 트렌드사업부문 총괄책임자(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고 패션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고씨는 CJ오쇼핑에서 해외 브랜드소싱이나 각종 상품 기획·개발에 직접 나설 계획이며, 담당 분야는 패션과 생활용품 등이다. 고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CJ오쇼핑 패션브랜드컨설팅 연구소인 ‘오트렌드랩’에 사무실을 냈다.

이 회사는 고씨 영입을 시작으로 패션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3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거나,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은 현재 속옷브랜드 ‘피델리아’와 장민영 디자이너와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디자인한 ‘베이직엣지’ 등의 자체상표(P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