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체들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등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하순 주력 낸드플래시 제품인 32Gb(기가비트) 4Gx8 MLC는 상순(2.22달러)보다 8.56% 오른 2.41달러로 평균 고정가격이 매겨졌다.

64Gb 8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4.26달러로 9월 상순(3.91달러)보다 8.95% 상승했다.

6월 하순에 3.84달러로 최저가를 기록한 후 3개월째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업체들이 아이폰5, 갤럭시노트2, 안드로이드G 등 신규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낸드플래시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연말 전자제품 성수기를 앞두고 꾸준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에 힘입어 당분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PC에 들어가는 D램 반도체인 DDR3 2Gb 256Mx8 1333/1600MHz는 9월 상순(0.92달러)보다 6.52% 떨어지며 최저가인 0.86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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