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빅바이어 불러들여 수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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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가 국가경쟁력이다 (3)·끝 수출 첨병 동남권 미니클러스터
중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에서 24명의 조선 기자재 바이어들이 지난달 19일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국내 최대의 조선해양 기자재 집적단지인 녹산공단을 둘러보고 고품질의 기자재를 구매하기 위해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개최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가 동남권 클러스터 회원사들의 수출 발판이 되고 있다.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를 초청해 많은 클러스터 회원사들이 비용을 덜 들이면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산단공의 설명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해외로 나가는 일반 시장개척단 활동과 비교하면 비용면에서 같은 비용으로 6배 많은 기업을 참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동남권 클러스터 회원 70개사가 210건, 1억5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상담회에 참가한 산업용 용접기 제조업체 태신G&W의 조재성 이사는 “수출 상담회에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관계자를 만나 1억원가량의 수출을 진행했다”며 “비록 작은 규모지만 일본 시장을 뚫은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동남권 클러스터 회원사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면서 수출 활로가 넓어지고 있다. 산단공 동남권본부가 2008년부터 주최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는 조선해양 기자재, 항공기 부품 등에서 총 1억67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여덟 번의 조선해양 기자재 수출 상담회에서는 600여개사가 1억2500만달러를, 두 번의 항공기부품 수출 상담회에선 70여개사가 4200만달러를 각각 수출 계약했다.
산단공은 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대신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남미 등 현지에 수출 개척단을 파견하는 수출 지원을 통해서도 현재까지 1억17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산단공 동남권본부는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클러스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해외선진 클러스터와의 교류협력 △글로벌 인재프로그램 운영 △해외기술 활용 지원 △해외 전문인력 초청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억3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글로벌 협력사업을 통해 동남권 클러스터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광역 클러스터 간 특화 업종을 융·복합하는 협력 사업을 전개해 한국형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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